감성교육 1 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 출판사 미눔사 출간일 2014.07.25.
감상교육 2 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 출판사 미눔사 출간일 2014.07.25. 귀스타브 플로베르를 떠올리면 마담 보바리가 떠오른다. 1857년 출간된 마담 보바리는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저자 본인과 출판사, 인쇄업자까지 기소되었다.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리얼리즘의 선구적 작품으로 여겨진다. 이에 비해 감상교육은 덜 알려졌지만 플로베르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언뜻 보면 청년의 척추 없는 연애 이야기처럼 읽힌다. 하지만 플로베르는 자신의 세대의 도덕성과 감정의 역사를 쓰기 위해 이 작품을 오랫동안 다시 썼다고 한다. 프레데릭 모로라는 청년의 무력한 사랑을 중심으로 역사와 이상이 국가, 사회, 개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혹은 무엇을 의미하지 않는지에 대해 성찰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역사와 사회에 우뚝 선 특별한 인물의 불굴의 의지가 아니라, 역사에 거의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우유부단함과 무력함이었다. 1840년, 열여덟 살의 프레데릭 모로는 시골에서 파리로 가는 배 위에서 한 여인을 ‘본다’. 그리고 그는 그녀를 사랑하기로 결심한다. 이런 표현을 하는 이유는 사랑에 굶주린 청년이 사랑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이상화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르누 부인을 사랑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아르누 부인으로 나타난 이상적인 여인을 사랑하기로 결심했으며, 그 사랑을 실현하기보다는 그 사랑에 시달리고 실패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인 것처럼 행동한다. 프레데릭은 아르누 부인과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 방황한다. 그는 사랑하지 않는 여인을 만난다. 그는 아르누의 애인인 창녀 로자네트와 함께 살고, 심지어 사생아까지 둔다. 그러다가 귀족 사업가 담브루주의 아내를 만나 결혼을 계획한다. 하지만 아들이 아구창으로 죽고, 아르누 가문이 파산하자 그는 담브루주 부인과의 결혼을 포기한다. 그의 사랑과 열정은 거의 위의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이 소설은 청년의 열광적인 사랑과 방황을 묘사하는 듯하지만, 역사적 배경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하 역사소설의 면모도 있다. 1848년 혁명이 중심에 있고, 등장인물들은 나폴레옹 3세의 쿠데타를 포함한 주요 역사적 전환점에 배치된다. 작가는 권력을 향해 달려가는 델로리에르, 소시민계급인 자크 아르누, 귀족이자 사업가인 담브루즈, 노동자를 대표하는 뒤사르디에, 혁명가였지만 반역자로 전락한 세네칼, 보수주의자인 로크 등 각 계급과 신분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그 시대를 어떻게 인식하고 행동했는지 세심하게 묘사한다. 그중에서도 프레드릭만은 뚜렷한 길을 가지지 못하고 무관심한 방관자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는 소시민계급에 대한 비판일 수도 있고, 이런 태도를 대부분의 사람들의 태도로 보았을 수도 있다. 주인공의 불분명한 길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를 옹호하는 동료 작가들도 이를 지지했다고 한다.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3부 5장에서 6장으로 넘어가는 장면이다. 뒤사르디에가 경찰관에게 총을 맞고 쓰러진다. 궁전 안에 공포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경찰관은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프레드릭은 놀라 입을 벌리고 그 장교가 세네칼임을 알아봤다. 6 그는 여행을 떠났다. 충격적인 결말과 그 뒷맛을 그대로 두고 장면을 바꾸는 이 기술은 참으로 ‘현대적’이다.